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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과류
    견과류 알러지

     

     

    디스크립션

    음식 알러지는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질환으로, 철저한 예방이 필요하다. 본 글에서는 음식 알러지로 인한 위험을 피하기 위해 실생활에서 반드시 실천해야 할 3가지 핵심 예방 수칙을 소개한다.

     

    1. 음식 성분표 꼼꼼히 확인하기

    음식 알러지 예방의 가장 기본적인 수칙은 ‘성분표 확인’이다. 식품 제조사는 알러지를 유발할 수 있는 성분을 명시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되어 있으며, 대표적으로 땅콩, 우유, 달걀, 밀, 대두, 갑각류 등이 해당된다. 알러지 유발 성분은 포장지 뒷면의 성분표 또는 별도의 알레르기 유발 표시란에 기재되어 있다. 특히 알러지 병력이 있는 소비자는 성분표를 건너뛰지 않고 철저히 확인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한, ‘혼입 가능성’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면 해당 성분이 미량으로 포함될 수 있다는 의미로, 이에 대해서도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외식 시에는 조리과정 중 교차오염 가능성도 존재하므로, 음식 주문 전 반드시 알레르기 여부를 종업원 또는 주방에 알리는 것이 필요하다. 요즘은 모바일 앱을 통해 음식 성분을 조회할 수 있는 서비스도 있으므로 적극 활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식품첨가물, 가공 원료 등은 알러지 반응을 유발할 수 있는 주요 요소이며, 특히 가공식품 섭취 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음식 성분표 확인은 단순한 습관이 아니라, 생명을 지키는 필수 행동이다. 사소해 보이는 경각심 하나가 심각한 사고를 막을 수 있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


     

    2. 알러지 검사 및 정기적인 추적 관리

     

    음식 알러지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체질을 명확히 파악하는 것이 선행되어야 하며, 그 방법은 바로 알러지 검사다. 병·의원에서는 피부 반응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통해 특정 음식에 대한 면역 반응을 과학적으로 진단할 수 있다. 특히 성장기 아동의 경우, 식품 알러지가 시기별로 다르게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일정 주기로 검사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검사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 식품 목록을 작성하고, 이를 가정 내 또는 학교와 공유하는 것도 예방의 일환이다.

     

    알러지 체질은 시간이 지남에 따라 완화되거나 반대로 심화될 수 있으므로, 1회성 검사에 그치지 말고 지속적인 추적 관리가 필요하다. 일부 병원에서는 식품 도전 검사(Food Challenge)를 통해 정확한 알러지 유무를 판별하며, 이러한 전문적 절차는 응급상황 발생을 방지하는 데 효과적이다. 알러지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개인 맞춤형 식단 관리와 예방 지침을 받는 것도 추천된다. 최근에는 유전자 분석 기반 알러지 예측 서비스도 도입되고 있으며, 보다 정밀한 진단이 가능해지고 있다. 예방의 핵심은 정확한 자기 이해이며, 이를 위해 의학적 진단과 지속적 모니터링은 반드시 필요하다.


     

    3. 응급상황 대비 체계 마련

     

    음식 알러지를 앓는 사람에게 응급상황은 예고 없이 찾아온다. 그 중에서도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즉각적인 처치가 없으면 생명을 위협할 수 있는 중증 알러지 반응이다. 이를 대비하기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에피네프린 자가주사기(Epinephrine auto-injector)의 소지이다.

     

    국내에서는 ‘에피펜’이라는 상품명으로 보급되고 있으며, 의사 처방 후 휴대가 가능하다. 학교나 직장에서 알러지 병력이 있는 구성원에 대해 사전 인지 및 응급 매뉴얼을 숙지시키는 것도 필요하다. 또한, 음식 섭취 직후 입술 부종, 호흡 곤란, 두드러기, 혈압 저하 등의 증상이 동반될 경우 즉시 119에 신고하고 응급조치를 취해야 한다. 주변 사람들도 알러지에 대한 기본 교육을 받아야 하며, 특히 보호자 또는 교사는 아이가 알러지 반응을 보일 시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어야 한다.

     

    스마트폰에는 응급 연락처 및 알러지 병력 정보를 입력해두는 것이 좋고, 응급상황 카드나 팔찌를 착용하는 방법도 있다. 일부 국가는 공공장소에 에피네프린을 비치하는 정책을 도입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도 해당 제도 확대 논의가 필요하다. 결국 음식 알러지 예방의 마지막 단계는 ‘준비’이며, 위급상황을 상정한 대비체계 없이는 완전한 보호가 이루어질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