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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이후 국내에서 23명의 홍역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해외에서 감염된 사람은 15명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14명은 베트남 방문 이력이 있는 것으로 확인됨에 따라 베트남, 중국 등 홍역 유행국가 방문 또는 여행을 계획하는 경우 홍역 백신 접종력을 확인하는 등 주의가 필요합니다.
홍역은 기침 또는 재채기를 통해 공기로 전파되는 전염성이 매우 강한 호흡기 감염병으로 감염 시 발열, 발진, 구강 내 회백색 반점 등이 나타납니다.
홍역에 대한 면역이 불충분한 사람이 환자와 접촉하면 90% 이상 감염될 수 있으나 백신접종으로 예방할 수 있습니다.
출처 : 불교방송(https://news.bbsi.co.kr)
1. 베트남 내 홍역 발생 현황
베트남은 최근 수년간 홍역 감염 사례가 간헐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로 분류된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베트남 보건부 발표에 따르면, 2023년과 2024년 초 기준으로 홍역 감염이 일부 지역(특히 호찌민, 하노이 인근 도시)을 중심으로 확산 양상을 보였으며, 특히 어린이 및 미접종자를 중심으로 환자 수가 증가한 바 있다. 베트남은 고온다습한 기후와 높은 인구 밀집도를 갖추고 있어 바이러스성 질병 확산에 취약한 환경이다.
홍역은 공기 중 비말을 통해 전염되며, 접촉자 가운데 면역력이 없는 경우 90% 이상이 감염된다는 점에서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이에 따라 베트남 정부는 유아 및 학령기 아동 대상 MMR 백신(홍역, 유행성이하선염, 풍진 혼합백신) 접종을 적극 권장하고 있으며, 외국인 여행객에 대해서도 자국에서의 접종 여부를 확인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2. 베트남 여행 시 홍역 관련 주의사항
베트남을 방문하는 여행객은 사전에 홍역 면역 여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특히 최근 5년 이내에 MMR 백신을 2회 이상 접종하지 않았거나, 백신 접종 기록이 불분명한 경우라면 출국 전에 항체 검사를 통해 면역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 권장된다. 베트남 입국 시 필수 예방접종 증명서 제출은 요구되지 않지만, 감염 발생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거나 단체 여행, 대중교통 이용 빈도가 높은 일정일수록 접종 완료가 사실상 필수적이다.
또한 홍역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해 감염 초기에 판단이 어려운 질환이다. 여행 중 발열, 발진, 결막염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면 즉시 현지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하며, 본인의 동선과 접촉자 현황을 투명하게 공개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국 질병관리청(KDCA)과 외교부 해외안전여행 홈페이지에서도 베트남 등 감염병 주의국가로 분류된 지역에 대한 여행자 예방 수칙을 상시 제공하고 있다.
예방접종 도우미 싸이트
https://nip.kdca.go.kr/irhp/index.jsp
3. 홍역 예방접종 방법과 절차
홍역 예방접종은 일반적으로 MMR 백신(홍역, 볼거리, 풍진 혼합백신)을 통해 이뤄진다. 이 백신은 성인도 접종 기록이 없거나 항체가 없을 경우 추가 접종이 가능하다.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다면 출국 최소 2~4주 전 보건소나 내과, 여행의학 클리닉을 방문해 접종 여부를 점검해야 한다.
MMR 백신은 대부분의 국가에서 무료 예방접종 항목에 포함되어 있으며, 국내 보건소에서는 성인 대상 유료 접종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임신을 계획 중인 여성, 면역력이 약한 고령자, 의료 종사자 등은 접종 여부를 사전에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접종 후에는 약간의 발열, 통증, 두통 등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으며, 대부분은 하루 이틀 내 자연 회복된다. 해외여행자 보험을 가입할 때도, 감염병 치료 포함 여부를 사전에 확인해두는 것이 바람직하다.